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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_mass media61

[기사] 호락호락한 인권위: 국제사회의 성난 눈이 지켜본다 (르몽드 디폴로마티크) 호락호락한 인권위: 국제사회의 성난 눈이 지켜본다 ‘성공사례’에서 ‘몰락사례’로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한 순간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대통령직 인수위는 인권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들려고 했다. 국내외 인권단체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로 좌절되긴 했지만, 이것은 비극의 서막에 불과했다. 정부는 눈에 가시 같은 인권위의 조직을 21%나 강제로 축소하는 조치를 감행했고, 결국 안경환 당시 인권위원장은 “수치스럽기 짝이 없는 일들을 국제사회에서 변론할 자신과 면목이 없다,” ”정권을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는 말을 남기고 인권위를 떠났다. 안경환 위원장이 사퇴하자, 청와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현병철 교수를 새 인권위원장으로 임명한다. 그는 스스로 인권 현장을 .. 2012. 1. 29.
[기사] 국가인권위 ‘몰락’ 세계가 ‘주목 (위클리경향) [커버스토리]국가인권위 ‘몰락’ 세계가 ‘주목’ 2010 10/05ㅣ위클리경향 894호 ㆍ10위권 경제대국 한국에서의 ‘인권 위상 추락’ 국제적 비판 받아 1948년 ‘세계인권선언’을 통해 인류는 ‘인권’을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라고 확인했다. 그 후속조치로 다양한 국제인권규범이 제정되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인권기구들이 설립되었다. 국제인권공동체나 국제인권레짐과 같은 신조어들이 등장했고,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려면 ‘인권’을 존중한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권의 이념이 각 국가 내에서 순조롭게 실현된 것은 아니었다. 겉으로는 국제인권규범을 존중한다고 선언하고 인권조약을 비준하긴 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그 실질적인 이행을 미루는 경우가 허다했다.. 2012. 1. 28.
[기사] 흔들리는 인권위, 인선절차부터 바꾸자! (교회와 인권) [국가인권위와 인권] 흔들리는 인권위, 인선절차부터 바꾸자! 2010년 07월 21일 (수) 18:56:18 홍성수(숙명여대 법학부) chrc@chol.com 인권이 위기다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의 상찬에 나도 모르게 우쭐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50년 전만 해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신음하던 나라가 지금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 인권과 민주주의까지 성취했으니 그네들이 보기에 이건 거의 ‘기적’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인권과 경제발전, 인권과 민주주의의 상관관계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밝혀낸 바 그대로 한국은 그 아름다운 조합을 보여준 세계의 모범사례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개발도상국도 아닌 나라에서 GDP와 국민소득의 목표치를 공약으로 내걸 때부터 뭔가 좀.. 2012. 1. 28.
[기사] 수렁에 빠진 인권위, 시민사회와 소통하라! (인권오름) [벼리2] 수렁에 빠진 인권위, 시민사회와 소통하라! 홍성수 인권위가 사면초가에 몰려 있다. 보수정부가 집권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긴 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이고 집요하게 일이 전개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미 인수위시절부터 대통령 직속기구화라는 칼날이 들어왔지만, 그 때는 다행히 인권단체들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압력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그런데 이번에는 21% 조직축소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대통령 직속기구화 시도를 정부가 “인권위를 더 잘 챙겨주려는 의지”라고 해석하던 넉넉한 마음씨의 인권위원장조차, “수치스럽기 짝이 없는 일들을 국제사회에서 변론할 자신과 면목이 없다,” ”정권을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는 말을 남기고 인권위를 떠났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렇게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고 .. 201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