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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당대표 선거: 코빈 돌풍에 대한 몇가지 메모 영국 노동당 당대표 선거: 코빈 돌풍에 대한 몇가지 메모- 낡은 좌파구호인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매력적인 새로운 정치인가? 1. 미국에서는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면, 영국에서는 긴축반대, 재국유화, 무상대학교육, 부자증세 등을 내건 정통좌파 제레미 코빈이 연일 미디어를 강타하고 있음. 샌더스는 결국 힐러리한테 질 가능성이 높지만, 코빈은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음. 현재 모든 여론조사에서 단연 선두 질주 중. 이변이 없는 한 무사히 당대표로 선출될 듯. 2. 변수는 New Labour을 이끌었던 세력들이 총동원되어 견제에 나서고 있다는 점. 토니 블레어가 직접 나서서 ‘코빈은 안된다’고 견제구를 날리고 있고, 당시 내각을 이끌었던 주요 멤버들인 Alan.. 2015. 8. 21.
<한겨레21> 연재 - [홍성수의 혐오시대유감] 2015년 5월부터 10월까지 에 연재된 [홍성수의 혐오시대유감] 1회 (제1062호, 2015.5.19)‘나쁜 표현’ 앞 새로운 전선 (링크)표현의 자유 앞 전통적 진보·보수 대결 구도 무너진 때, 소수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의 변화 막기 위해 혐오 표현에 대한 논의 필요해 2회 (제1066호, 2015.6.18)괴담 잡기에 쓸 힘 ‘혐오표현’ 잡기에 쓰시라! (링크)시민의 정부 비판 목소리 높아질 때마다 괴담 유포자 색출 나서는 익숙한 풍경… 괴담보다는 정부 무능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이 실질적 해악 야기 3회 (제1069호, 2015.7.8) 화끈한 혐오표현 처벌? 차별금지법부터 만들라! (링크) 혐오표현을 의견 개진 아닌 선동 ‘행위’로 여겨 규제·처벌하고 있는 여러 나라들… 국회는 차별금지 관련.. 2015. 7. 24.
현재 영국 노동당 당수 선거 1위, 제레미 코빈 지난 총선 참패 이후 노동당 당수 에드 밀리반드(Ed Miliband)가 사퇴를 했고, 최근 노동당 당수 선거절차가 개시되었는데, 제레미 코빈(Jeremy Corbyn)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코빈은 '강성 좌파'(hard left)로 분류되는 인물로서, 벌써부터 노동당 내 우파들의 견제가 요란합니다. 아예 전 총리였던 토니 블레어가 직접 나서서, '구식 좌파 접근법'(old-fashioned left-wing approach)으로는 승리할 수 없으며, 코빈의 당선이야말로 보수당이 원하는 것(Tory preference)이라고 강력히 경고! 이에 대한 ‘1등 신문’ Sun의 언제나처럼 자극적인 헤드라인은 “블래어 폭탄 투하. 좌파 코빈을 맹렬히 비판하다” (Blair Bomb, He blasts.. 2015. 7. 24.
"로스쿨·사시 출신 모두 ‘부유층 자녀’ 늘어" 기사에 대한 생각 [한겨레 단독] 로스쿨·사시 출신 모두 ‘부유층 자녀’ 늘어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96927.html 이재협 교수님이 이 연구를 하신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드디어 결과가 나온 모양. 정말 중요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원문 전체가 공개되었으면... 암튼 제 잠정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이 문제에 관련해서 나의 추론은, "로스쿨에서 사회계층이동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은 맞는 얘기지만, 이건 사시 막판에도 이미 나타났던 현상이라는 것"이다. 즉, 사회계층이동 문제는 로스쿨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의 문제이며, 설사 로스쿨 도입 없이 사시가 유지되었어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났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걸 입증하려면 사시/로스쿨 비교.. 2015. 6. 22.